종교는 여럿이지만 신은 오로지 하나일 뿐이다. 신학은 오로지 그 하나의 신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여러 신관으로 나누어지고 그 신관에 따라 신을 설명하는 이론체계로서의 신론이 있을 뿐이다.
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다면 아무리 신을 믿지 말라고 해도 믿게 된다. 그러나 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신을 무조건 그리고 무작정 믿는다면 그것은 맹신이 되지 않을까? 이는 물질에 불과한 신상과 신전이 신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생각하여 그 신상과 신전이 비싸고 크면 클수록 더 신을 잘 섬기는 것이며 또 더 신을 잘 설명한다고 믿는 무지한 사람들과 신학적 문제를 나누어 떠안고 있다.
서로 다른 종교적 신념으로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일은 반드시 증명이 불가능한 신비와 기적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리고 종교 상호간의 갈들과 다툼을 부르게 된다. 그러나 오로지 하나인 신을 이해하는 방법론을 다루는 신학에서는 신에 대한 학문적인 견해차이가 있을지언정 신비와 기적의 문제나 종교적 갈등과 다툼은 있을 수 없다.
특히 우리 한겨레의 고유한 경전인 삼일신고에서 설명되는 한신학은 어느 특정종교에 국한하는 신학이 아니라 모든 종교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신학으로서의 성격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신학이다. 이것이 내가 한겨레의 고유한 경전인 삼일신고를 설명하며 종교적인 신념의 차원이 아니라 신학이라는 학문적 차원에서 설명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모든 지식의 종착점은 신이며, 모든 지식의 시작점 또한 신이라는 사실은 언제나 의심의 여지가 없이 명확하다. 누구나 신학의 가장 초보적인 지식만 알게 되어도 그것이 기존의 모든 학문의 가장 심원한 근원임을 당장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신학은 인간이 만든 모든 학문의 가장 상위의 학문이자 가장 깊은 뿌리를 형성하는 학문인 것이다.
한신학은 지난 삼천 년간의 모든 종교의 신론을 다섯 가지로 크게 구분하다. 즉 유신론과 범신론과 범재신론과 공사상과 우리 한겨레의 한신론(Hananimism)이다. 삼일신고가 설명하는 한신학은 기존의 네 가지의 신론은 물론 다른 여러 신론을 모두 포함하면서 이들과 전혀 다른 차의 새로운 다섯 번째의 신론을 설명한다. 삼일신고에 내장된 한신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겨레의 고유한 정신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나아가 기존의 네가지 신론의 핵심을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모든 학문의 학문이 철학이며 모든 철학의 철학이 신학이다. 그리고 나는 모든 산학의 신학이 우리 한겨레의 한신학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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